요즘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비상입니다. 우리나라는 98% 이상의 예방 접종률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홍역 퇴치 국으로 인증을 받았는데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홍역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가지고자 홍역의 원인, 증상,치료, 효과적인 예방법 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홍역이란 무엇인가요?(원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여,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거의 90%가 감염될 정도입니다.
홍역 바이러스의 기초 감염 재생산수는 12~18로, 이는 환자 한 명이 평균 12~18명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1내외)와 비교할 때 홍역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최대 10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도 일정 시간 동안 활성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된 사람이 머물렀던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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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발병률
홍역 발병률은 연령대, 지역, 백신 접종률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유아 및 어린이: 홍역은 일반적으로 1~2세에서 많이 감염됩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해 합병증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겪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홍역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MMR 백신(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은 홍역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홍역 발병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HIV/AIDS와 같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질환이 있 사람들이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여 면역 체계가 억제된 사람들은 홍역에 걸릴 위험이 더 높으며, 감염되면 더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사람들: 지역사회나 특정 지역에서 MMR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홍역이 쉽게 발병하고 전파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은 홍역 발병의 위험이 더 높으며, 대규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공중보건 기관은 정기적으로 홍역 발병에 대한 통계와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해당 지역의 보건 상황, 백신 접종률, 공중보건 정책 등을 반영합니다.
홍역의 단계별 증상
홍역은 주로 다음과 같은 단계별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 단계:발열,기침,콧물,결막염,코플릭 반점 (잠복기 10~14일 후, 증상 지속 기간 2~4일)
- 발열: 감염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환자는 높은 열이 나기 시작하며, 열은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기침, 콧물, 결막염: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기침과 콧물이 동반됩니다.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아지는 결막염도 흔히 나타납니다.
- 코플릭 반점: 입안의 내부,작고 선홍색이나 푸른빛이 도는 흰색 중앙을 가진 선명한 반점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반점들은 홍역의 특징적인 징후 중 하나입니다.
발진 단계: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퍼지는 발진, 고열로 인한 증상 (초기 단계 이후 3~5일)
- 발진: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며칠이 지나면,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팔다리로 퍼지는 붉은색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보통 5~6일 동안 지속됩니다.
- 증상 악화: 발진이 나타나면서 2~3일간 체온이 40°C까지 올라갈 수 있고, 환자는 일반적으로 매우 아프며 증상이 심합니다.
회복 단계: 역순으로 발진 소멸과 회복
- 발진과 다른 증상들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환자는 점차 회복되며,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발진은 나타난 순서의 역순으로 사라집니다. 즉, 얼굴에서 먼저 사라지고, 마지막으로는 팔다리의 발진이 사라집니다.
예방접종 정보-질병관리청
홍역의 합병증
홍역은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공급으로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일부 사람들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와 30세 이상의 성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 뇌염, 중이염, 심한 설사 등이 있으며,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홍역의 치료
홍역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홍역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증 치료: 고열, 기침, 결막염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증 치료가 사용됩니다. 이는 충분한 휴식,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필요한 경우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영양 지원: 홍역 환자는 식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을 섭취를 하여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항생제: 홍역 자체에는 효과가 없지만, 홍역에 의해 약화된 면역 체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보충: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역 환자, 특히 중증 환자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이에게 비타민 A 보충을 권장합니다. 이는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선의 치료는 예방 백신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MMR 백신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MMR 백신은 대개 두 차례에 걸쳐 접종됩니다. 첫 번째 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두 번째 접종은 4~6세에 실시합니다.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가 9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역 관리 및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
백신 접종: 위에서 말한 것처럼 홍역 예방의 첫걸음은 MMR 백신 접종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 전문가와 상의하여 접종을 완료하세요.
개인 및 환경 위생 실천: 정기적인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기,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표면과 물건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등의 위생 습관을 유지하세요.
합병증에 대한 경계: 증상은 경미하게 시작될 수 있으나, 심각한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열, 호흡 곤란, 지속적인 기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세요.
여행 시 주의사항
여행 전 백신 접종 확인: 해외여행, 특히 홍역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전 MMR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받으세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02년 이전에 접종한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지 감염병 정보 숙지: 여행지의 현지 보건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홍역을 포함한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해 인지하세요. 필요한 경우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하세요.
위생 및 식수 안전 수칙 준수: 해외여행 시 생수나 끓인 물 마시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야생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세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임산부와 면역력 약화자: 임산부와 HIV/AIDS,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홍역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이들은 특별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하며, 주변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여 간접적인 보호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철저한 개인 위생과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 접종은 홍역을 비롯한 여러 전염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 중 하나이므로, 자신과 가족의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홍역을 포함한 각종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