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관절이 시큰거리거나 뻣뻣하고 아프신가요? 활액막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활액막염이 무엇인지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활액막염이 무엇인지,원인부터 증상, 치료, 예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활액막염이란 무엇인가요?
활액막염이란 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 일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데요, 이 부위를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활막’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 활막은 관절의 내부를 감싸며,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이라는 액체를 생성합니다. 그런데 이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활액의 생산이 과도해지고 관절 부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상태를 ‘활액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발생부위와 원인
활액막염은 우리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부담이 많이 가는 관절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부위는 무릎, 고관절, 어깨, 손목, 발목입니다. 이런 부위들은 우리가 걷거나 물건을 들고,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부위들이죠.
각 부위별로 활액막염의 원인은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무릎 활액막염은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달리기 같은 반복적인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고관절 활액막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고, 과체중에 따른 부담, 또는 부상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깨 활액막염은 테니스나 야구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부터 예방까지 알아보기
활액막염 초기 증상 인식 및 대응
활액막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통증과 붓기입니다. 관절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다가, 움직이면서 조금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도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무릎 활액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고관절 활액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좋습니다.
검사와 진단
주요증상과 초기 신호
먼저, 활액막염일 수 있다는 신호를 알아채야 합니다. 관절 부위가 붓고, 빨갛게 되며,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좀 나아진다면 활액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활액막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통증, 붓기, 뻣뻣함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열감: 염증이 있는 부위에 혈류가 증가로 인해 관절 부위가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색 변화: 관절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염증으로 인한 혈류 증가 때문입니다.
- 운동 범위 : 염증과 통증으로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하여,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관절의 소리: 관절 내부의 염증으로 인해 움직일 때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약화된 근육: 장기간 관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주변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활액막염이 있는 부위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베이커 낭종: 무릎 뒤쪽에 액체가 모여 낭종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무릎 활액막염에서 발견됩니다
전문의 상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형외과 또는 류마티스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청취하고, 관절의 외부 검사를 통해 관절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의료력과 증상의 발생 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니다.
의학적 검사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 혈액 검사: 염증의 존재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다른 염증성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X-레이 촬영: 관절의 구조적 변화나 손상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 MRI 스캔: X-레이보다 관절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더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활액막염의 정도와 다른 연조직 질환과의 구별에 유용합니다.
- 관절액 검사: 필요한 경우, 관절에서 액체를 채취하여 분석함으로써 염증의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염증의 성질과 원인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활액막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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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액막염의 치료법
활액막염의 치료법은 염증의 원인, 증상의 심각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흔히 사용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관절 내에 직접 투여되기도 합니다.
물리치료: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는 특정 운동, 수동 요법, 열치료 또는 냉치료 등을 포함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를 돕습니다.
활액 제거: 심한 경우, 관절 내 축적된 과도한 활액을 제거하기 위해 관절 천자(아스피레이션)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통증과 압박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및 활동: 활액막염이 있는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신발 착용과 보조기 사용: 특히 무릎이나 발목 활액막염의 경우,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보조기를 사용하여 관절을 지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기도 합니다. 수술은 활액막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관절 문제를 교정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활액막염의 예방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이 중요: 매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주세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충격이 적은 운동은 관절과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활액막염 발생 위험을 줄여줍니다.
- 스트레칭 필수: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하루 중 틈틈이 몸을 쭉쭉 늘려주세요. 관절 주변 근육과 관절이 부드럽고 편안해지며 염증을 예방합니다.
올바른 자세
- 잘못된 자세는 NO: 잘못된 자세는 관절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고 활액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자세가 틀어진 채로 생활하면 관절에 악영향을 줍니다. 가끔씩 스트레칭 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보세요.
- 등 펴고 앉기: 근무 중이나 평소 생활에서 등을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당겨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건강한 식습관
- 염증 줄이는 음식: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연어,아마씨)이나, 블루베리, 시금치 같은 항염증 효과 있는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 물, 많이 마시기: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8잔)는 활액의 질을 개선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합니다.
체중관리
- 체중과 관절 건강: 과도한 체중은 특히 무릎과 고관절 같은 하체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이는 활액막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체중 유지 방법: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와 염증: 스트레스는 몸 전체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활액막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 마음도 편안하게: 요가나 명상, 좋아하는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보세요.
활액막염 예방을 위한 이러한 생활 습관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