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규군이라는 박테리아가 몸에 내부조직이나 기관에 침투해 독소를 생성하면서 발생하는 급성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인후통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현제 일본에서 확산 중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원인,증상, 예방수칙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일본에서 확산 중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 독성쇼크증후군 종류
- A군 연쇄상구균은 항상 위험한가요?
- 감염경로
-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증상
- 고위험군
- 진단 및 치료방법
- 예방수칙을 준수하자
일본에서 확산 중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최근에 일본에서 연쇄상규군 독성쇼크증후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으로 확산중입니다.
코로나19로 발생이 감소했던 이 질환 지난해 941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2024년 6월 2일까지 977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2.8배가 더 늘어난 수치로, 기록적인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엔화가 낮아지며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일본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기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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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쇼크증후군 종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발생하는 감염질환입니다. 그렇다면 독성쇼크증후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황색 포도상구균과 A군 연쇄상구균입니다.
독성쇼크증후군: A군 연쇄상구균과 황색 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은 감염된 상처나 주로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탐폰을 장시간으로 사용할 경우 발생(특히 이상 흡수성 탐폰)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의 절반 이상이 탐폰을 쓰는 여성에게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3% 미만으로 대부분의 환자는 완치됩니다.
단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탐폰이 원인인 경우, 계속 탐폰을 사용하면 첫 발생 이후 4개월 내에 재발 또는 한 번 이상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은 처음보다 가볍습니다.
A군 연쇄상구균(화농성 연쇄상구균 박테리아)으로 인한 독성쇼크증후군은 감염된 상처 등에 황색 포도상구균보다 중증의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치명률이 30%~70%(미 CDC)나 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지금 일본 전역에서 퍼지고 있는 감염병이 바로 이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독성쇼크증후군입니다.
A군 연쇄상구균은 항상 위험한가요?
A군 연쇄상구균은 건강한 사람의 코나 목구멍, 피부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보균 상태로 존재해도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 체계가 약해지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후염(편도염): 인후통, 발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
- 농가진: 피부에 붉은 발진, 수포, 궤양이 생김.
- 성홍열: 발열, 두통, 발진, 딸기 모양의 혀.
- 연조직염(셀룰라이트): 피부와 피하조직에 발적, 부종, 통증, 열감.
- 괴사성 근막염: 극심한 통증, 부종, 발열, 저혈압, 쇼크.
-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고열, 저혈압, 발진, 다발성 장기 부전.
- 폐렴: 기침, 발열, 호흡 곤란, 흉통.
- 혈류 감염(패혈증): 발열, 오한, 저혈압,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중증으로 악화되어 STSS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된다고 해서 무조건 STSS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STSS로 발전하는 경우는 1% 미만입니다. 그러나 STSS가 발병하면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STSS 발병 후에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30%에 달합니다. 특히 고령자가 발병 후 48시간 안에 숨진 사례도 있습니다. 괴사된 손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거나, 장기 부전과 패혈성 쇼크가 뒤따를 수 있으며, 항생제를 통한 신속한 치료가 없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
상처 부위나 점막을 통해 직접 침투할 수도 있지만,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지는 비말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을 건드린 후 눈, 코, 입을 만져 감염되기합니다.특히 균이 상처에 직접 침투하여 상처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전염력이 강합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증상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초기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감기,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며,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고열, 발진, 저혈압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감염된 부위의 심한 통증이나 괴저성 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을 포함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률이 높습니다.
초기 증상
- 무증상이거나 감기,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으로 시작
- 인후통
- 발열
진행 증상
- 고열 (38.9°C 이상)
- 전신 발진
- 상처 부위 발적, 부종
- 저혈압
- 빠른 호흡 및 호흡곤란
- 심한 근육통
중증 증상
- 괴사성 근막염(괴사성 연조직염)
-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 다발성 장기부전
♦괴저성 근막염은 조직이 죽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근육을 덮고 있는 조직인 근막에 영향을 미칩니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각한 염증과 조직의 손상 또는 죽음(괴사)을 초래합니다.
고위험군
- 65세 이상의 고령인 분
-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
-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으로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
- 최근 수술로 상처가 있는 경우
-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 등
진단 및 치료방법
독성쇼크증후군 진단은 증상,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합니다. 검사로 감염된 조직에서 박테리아를 찾고, MRI나 CT로 감염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액 주입, 혈압 상승 약물, 감염 부위 소독 및 조직 제거, 항생제 사용으로 이루어집니다. 심각한 경우 ICU(집중치료실)에서 관리되며, 발생할 경우 수술로 감염 조직을 제거하고 괴저가 발생한 경우 절단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830 손씻기 운동-올바른 손씻기
예방수칙을 준수하자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상처나 벌레 물림 등을 통해서 감염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로도 발전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손 씻기: 비누와 물을 사용해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최소 20초간 꼼꼼히 씻어야 합니다.
- 상처 관리: 상처가 생기면 즉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알코올이나 요오드 용액으로 소독한 후, 습기가 없는 청결한 붕대나 밴드로 덮어야 합니다.
- 기침 예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 후 즉시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후 손을 씻어야 합니다.
- 고위험군 마스크 착용: 특히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 개인용품 사용: 칫솔, 수건, 빨대, 컵 등 개인용품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 백신 접종: 가능하다면 수두 및 인플루엔자와 같은 백신 접종을 받아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 증상 발생 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받고, 회복 시간을 가집니다.
- 편안한 신발 착용:특히 질환이 유행 중인 일본여행 시, 발에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편안한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붕소염 주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아직 STSS 백신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이 병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만일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