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가 위험지역 및 국가 예방법 알아보기

Photo of author

By 관리자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말라리아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바캉스를 떠나는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말라리아 증가에 따른 위험지역 및 국가와 예방법으로 모기 기피제와 예방약 복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증가 위험지역 및 국가 예방법 알아보기
말라리아 증가 위험지역 및 국가 예방법 알아보기

목차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로,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합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합니다. 세계적으로 매년 2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말라리아 유형과 경로, 증상 알아보기
 

말라리아 증가 원인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의 서식지가 변하면서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너무 뜨거운 지역에서 살기 어려운 모기들이 더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인 제프 구델(Jeff Goodell)은 2023년 출간한 ‘폭염 살인’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말라리아 현황

우리나라도 해마다 300~40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입니다. 더구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서 채집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100명으로, 특히 5월에만 66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봄철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모기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 서울시: 13개 자치구
  • 경기 북부: 파주시, 연천군, 포천시
  • 경기 남부: 추가 지정 지역
  • 인천: 강화군, 서구
  • 강원 북부: 철원군, 화천군

주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 국가

국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참고하세요. 출국 전 미리 알아보시고 예방약을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2023년 말라리아 위험지역 세계지도
출처-질병관리청

 

아프리카 지역

주요 위험 국가: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모잠비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말라리아 위험이 높습니다.



 

아시아 지역

주요 위험 국가: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남미 지역

주요 위험 국가: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가이아나, 수리남 등

 

서태평양 지역

주요 위험 국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말라리아 예방 수칙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새벽, 밤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린다.
  •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 예방약을 복용한다.
  •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여 예방약 처방을 받는다.
  • 여행 기간과 지역에 맞춰 예방약을 정확히 복용한다.
  • 귀국 후에도 주의한다.
  • 귀국 후 1년 동안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 의료기관에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사실을 알린다.
  • 모기 서식지를 제거한다. 집 주변 웅덩이, 화분 받침 등 모기 서식처를 없앤다.

 


응급상황 대처법 알아보기
 

모기 기피제 사용법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최선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사용하면 좋은 모기기피제입니다.

 

DEET 함유 제품

  • DEET는 가장 효과적인 모기 기피 성분 중 하나입니다.
  • 20-30% 농도의 DEET 제품을 사용하면 5~6시간 동안 모기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피카리딘 함유 제품

  • 피카리딘도 DEET 만큼 효과적인 모기 기피 성분입니다.
  • 일반적으로 피부 자극이 적어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권장됩니다.

 

IR3535 함유 제품

  • IR3535도 모기 기피 효과가 뛰어난 성분 중 하나입니다.
  • 피부 자극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기 기피제는 노출된 피부와 옷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팔, 다리, 목 등 노출 부위에 두텁게 발라야 합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 시 주의사항도 꼭 지켜야 합니다.

 

사람 피부에 모기
말라리아 증가 위험지역 및 국가 예방법 알아보기

 

예방약 종류 및 복용법

클로로퀸(Chloroquine)은 가장 오래된 말라리아 예방약 중 하나로, 클로로퀸 내성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여행 1~2주 전부터 매주 1회 복용을 시작하며, 여행 중에도 계속 매주 1회 복용하고, 여행지를 떠난 후 4주 동안 계속 복해야 합니다.

프리마퀸(Primaquine):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 예방에 사용되며, 여행 1-2일 전부터 매일 1회 복용을 시작하고, 여행 중에도 계속 매일 1회 복용하며, 여행지를 떠난 후 7일 동안 계속 복용합니다. G6PD 결핍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은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고,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물은 여행 1~2일 전에 1회 복용을 시작하고, 여행 중 매일 1회 복용하며, 여행지를 떠난 후 7일 동안 계속 복용합니다.

메플로퀸(Mefloquine)은 클로로퀸 내성 지역에서도 예방 효과가 좋지만, 정신과적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약물은 여행 2~3주 전부터 매주 1회 복용을 시작하고, 여행 중에도 계속 매주 1회 복용하며, 여행지를 떠난 후 4주 동안 계속 복용합니다.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은 항생제로 말라리아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되며, 여행 1~2일 전부터 매일 1회 복용을 시작하고, 여행 중에도 계속 매일 1회 복용하며, 여행지를 떠난 후 4주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단, 임신부나 8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예방약 선택 시 주의사항

  • 전문의 상담: 여행 전 반드시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방문 지역에 적합한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 지역별 내성 확인: 각 지역마다 말라리아 원충의 약제 내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지역의 내성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정확한 예방약 복용: 처방받은 예방약을 정확히 복용하지 않으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예방약 복용 후에도 주의: 예방약을 복용했더라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여행 후 3개월 이내에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렸을 경우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에는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구체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 주요 증상: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구토, 설사
  • 반복 발열: 특히 48시간 간격으로 발열과 오한이 반복될 경우
  • 병원 방문: 증상이 나타난 후 24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 및 주의사항

  • 진단: 병원에서 신속진단키트와 혈액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치료 기간: 일반적으로 3일에서 7일 동안 치료,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더 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정해진 기간 동안 빠짐없이 약을 복용하면 완치를 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 합병증(황달, 신부전 등)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원충은 혈액과 간에 존재해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은 경우 2년 이내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을 인지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을 피하고,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맺음말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여행 전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처방받고,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국 후에도 주의 깊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