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은 고초균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식품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냄새 없는 청국장을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고, 청국장 찌개와 청국장 가루를 활용한 레시피도 함께 알려 드릴 테니, 건강하고 맛있게 청국장을 즐겨보세요.
목차
냄새없는 청국장 만드는 법
소개해드릴 청국장 만드는 법은, 이계호 교수님이 TV에서 소개한 냄새 없는 청국장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해당 영상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냄새 없는 생청국장 만들기
준비물
- 대두콩 500g
- 식초와 담금주 (1:1 비율)
- 압력밥솥
- 면포 (작은 수건)
- 채반
- 전기장판 또는 전기방석
만드는 방법
- 콩 불리기: 대두콩 500g을 깨끗이 씻고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8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 콩 삶기: 불린 콩을 압력밥솥에 넣고 물을 손등이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압력밥솥에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삶아주세요. 콩이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콩을 두 손가락으로 눌러보세요. 손으로 눌러 으깨질 정도로 삶아졌으면 콩 삶기는 완성된 겁니다.
- 채반 소독: 식초와 담금주를 1:1 비율로 섞어 소독액을 만듭니다. 면포를 소독액에 적셔 짠 후 채반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채반의 잡균을 제거합니다.
- 발효 준비: 소독한 채반 위에 면포를 깔고, 삶은 콩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콩 삶은 물(올리고당이 풍부한 찐득찐득한 물)을 콩 위에 부어줍니다. 이 물이 발효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콩 위에 다시 면포를 덮어 보습을 유지합니다.
- 발효하기: 발효를 위해 콩을 따뜻한 곳(약 37~40℃)에 둡니다. 전기장판이나 따뜻한 방석을 저온으로 맞추어 그 위에 콩을 두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하루가 지나면 면포를 들어 콩을 확인해보세요. 숟가락으로 살짝 긁어보았을 때 끈적끈적한 실이 생기면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발효가 잘 된 것입니다. (냄새가 나지 않을때 발효를 끝내시면 됩니다.)
- 보관: 발효가 완료된 청국장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까지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청국장 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청국장찌개는 된장찌개처럼 끓여먹는 방법도 있고, 각 가정마다 고유의 레시피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국장입니다. 만들기도 간단해서 요리 초보라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 재료
- 소분한 청국장 한 개(200~250g)
- 찌개용 돼지고기(200g)
- 김치(크기에 따라 4~6장)
- 쌀뜨물
- 두부(큰 두부 한 모, 약 500g)
- 들기름
만드는 방법
-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김치와 돼지고기를 들기름에 넣고 볶아줍니다. 들기름은 높은 열에서 산화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어느 정도 볶아준 다음 쌀뜨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여줍니다. 쌀뜨물이 없으면 물을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한소끔 끓고 고기가 다 익었다 싶을 때 두부를 손으로 으깨어 넣습니다.
- 두부를 넣고 끓으면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넣고 한번 후루룩 끓인 후 바로 불을 끕니다. 청국장을 넣고 오래 끓이면 좋은 균이 죽을 수 있으니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청국장을 드시는 분은 반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나머지 반은 불을 끄고 넣어서 드시면 더 좋습니다.
- 무염 청국장이라면 약간의 소금 간만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판용 청국장은 간이 되어 있어서, 대부분 추가로 간을 하지 않아도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청국장에 들어가는 두부를 좋아해서 많이 넣는 편입니다. 두부는 꼭 손으로 으깨서 넣어주시고 돼지고기는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세요. 김치만 넣으셔도 됩니다. 조금 더 깊은 맛을 내고 싶다면 멸치 육수나 멸치액젓 한스푼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청국장 가루로 맛있게 먹는 방법
최근에 저는 장 건강과 면역을 위해 매일 아침 우유 200ml에 청국장가루를 한숟가락 듬뿍 넣어서 후루룩 저어서 마십니다. 몸에 좋은 청국장을 쉽고 편하게 먹는 방법으로, 청국장을 건조해 분말로 만든 청국장 가루를 추천합니다.청국장 가루는 청국장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우유나 두유, 요구르트에 바나나를 추가해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레시피가 됩니다. 바나나가 없다면 딸기, 수박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거기에 꿀을 첨가하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합니다.
각종 나물을 무칠 때 청국장 가루를 추가해도 좋고, 밀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 때 넣어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수제비나 부침개 등에 넣어보세요. 된장찌개에 한 스푼 추가하면 맛이 한층 더 살아나며, 쌈장에 청국장 가루와 된장을 반반씩 섞어서 만들면 된장으로 만든 쌈장보다 더 맛있는 쌈장이 됩니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쿠키를 만들 때도 청국장 가루를 추가해 보세요. 청국장 가루는 생청국장처럼 냄새가 강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요리에 청국장 가루를 추가해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청국장의 효능과 보관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청국장의 효능과 보관 방법 알아보기
독자 여러분도 청국장을 활용한 맛있는 레시피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