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최근 급격히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엠폭스 확산 중인 최근 상황과 감염 경로, 증상, 치료 및 고위험군, 예방 백신, 그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엠폭스(MPOX)란 무엇인가?
- 최근 상황:엠폭스 확산으로 비상사태 선포
- 엠폭스의 증상 및 원인
- 엠폭스의 치료와 고위험군 관리
- 엠폭스 예방 백신
- 엠폭스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
- 마치며
엠폭스(MPOX)란 무엇인가?
엠폭스(MPOX), 과거에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졌던 이 질병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며, 인간 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195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감염 경로
엠폭스는 주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는 피부, 점막(눈, 코, 입)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올 수 있으며, 엠폭스에 걸린 사람의 체액, 피부 병변, 또는 침방울에 노출될 경우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엠폭스 예방접종 예약
또한, 감염자가 사용한 옷, 침구, 타올 등과 같은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한 감염은 흔하지 않지만, 장기간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상황:엠폭스 확산으로 비상사태 선포
최근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엠폭스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포했습니다. 2022년에 비상사태가 선언되었다가 2023년 5월에 해제되었지만, 2024년 8월 현재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다시 비상사태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약 1만 5천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증가한 수치입니다. 8월22일자 뉴스를 참고하면 현재 변종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넘어 동남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변종 엠폭스는 기존 엠폭스보다 증상이 심하며 치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증상 및 원인
엠폭스의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게 발열, 두통, 근육통 등으로 시작됩니다. 감염 후 1~4일 후 발진이 발생하며, 이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감염의 주요 원인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이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를 만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MPOX)의 특징
- 발진의 진행 방식: 엠폭스의 발진은 머리에서 시작해 전신, 특히 팔다리로 퍼지며, 발진이 대부분 동일한 단계에서 진행됩니다.
- 발진의 모양: 발진은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이 파인 수포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특히 손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전신 증상 동반: 발진 전에 발열,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발열이 발생한 후 1~4일 후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림프절 병증: 엠폭스는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동반하며, 주로 목, 겨드랑이, 서혜부에서 단단하고 압통이 있는 림프절 병증이 나타납니다.
엠폭스의 치료와 고위험군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2주에서 4주 내에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즉 고위험군에서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예: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는 엠폭스가 더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출혈, 패혈증, 뇌염과 같은 중증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며, 여러 병변이 합쳐지는 등의 복잡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 고위험군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며, 이차 세균 감염이나 위장 장애(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렴이나 뇌염, 또는 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와 신속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엠폭스 예방 백신
엠폭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JYNNEOS 백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JYNNEOS는 “3세대 두창 백신”으로, 두창(천연두)과 엠폭스 모두에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엠폭스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일반 국민은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접종 대상
노출 전 접종 대상: 치료병상에서 일하는 의료진, 진단검사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 그리고 기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들.
노출 후 접종 대상: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
접종 시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단, 과거 두창 백신을 접종한 경우(1978년 이전 출생자), 1회 접종이 권장되며, 접종 흔적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국가 알아보기
엠폭스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
엠폭스 예방을 위해 감염 의심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발열이나 발진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개인 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은 장소(병원, 공공장소 등)를 방문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엠폭스가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 의심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대응: 발열, 발진, 림프절 부종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빠른 대응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밀접 접촉 피하기: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을 피하고, 그들이 사용한 물건이나 표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엠폭스 감염관리 수칙 보러 가기
엠폭스 감염 관리 수칙은 위 링크를 통해 질병관리청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 시 특히 조심해야 할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국가 그리고 예방법에 관한 내용도 참고해보세요.
마치며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가 모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질병 모두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엠폭스 환자(8월 22일 국내환자 10명)가 아직 적지만, 동남아로 확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항상 예방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필요 시 백신 접종을 통해 두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예방 조치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